[일다 논평] 국내 역사교과서에 티베트 독립운동 ‘왜곡’ 국내 한 역사교과서에서 티베트의 독립운동과 관련하여 기술한 부분이, 중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왜곡 수정되었다는 사실이 10월 5일 외교부 국정감사를 통해 드러났다. 국감에서 알려진 바에 따르면, 작년 8월 16일 중국 대사관은 금성출판사 고등학교 세계사 교과서에 기술된 티베트 관련 내용이 잘못되었다며 외교부에 수정 요청을 해왔다. 외교부 담당자는 즉각 교육과학기술부에 수정을 요청했고, 결국 교과서의 내용이 바뀌었다. ‘역사 기술’이라는 중요한 문제를 다루면서, 외교부와 교육과학기술부는 중국 측의 요구가 타당한 지에 대한 면밀한 검토나 의견 수렴의 과정도 거치지 않은 채 우리 교과서를 수정한 것이어서 논란이 되고 있다. 티베트 독립 시위가 현재진행형..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 20년 이어온 남북연대 가로막는 정부 [이 주의 일다 논평] 아시아연대회의 ‘북한 접촉 불허’ 유감 ▲ 10차 일본군‘위안부’문제 아시아연대회의를 알리는 포스터 ©정대협 8월 12일부터 15일까지 가 개최된다. 아시아연대회의는 1992년 서울에서 1차 회의를 개최한 이래,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시아 피해국들과 세계 각국이 함께해 온 “연대의 장”이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10회를 맞이한 올해 회의가 “지난 20년간의 연대활동을 평가하고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뜻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순조롭게 준비되던 10차 아시아연대회의는 지난 6월 말, 뜻하지 않은 암초를 만났다. 한국 정부의 ‘접촉 불허’ 지시로, 북한 참석자들을 초청할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