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피해자의 고통을 ‘비교’하는가?『전쟁과 성폭력의 비교사』의 ‘위안부’ 문제에 관한 논쟁적 지점② ※ 페미니스트 연구자들이 발굴한 여성의 역사. 이 연재는 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 지원을 받아 진행됩니다. 이 기사의 필자 이지은 님은 일본군 ‘위안부’, 기지촌 여성, 탈북여성 등 국가 경계의 여성 서사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연구자입니다. 최근 동료들과 함께 『난민, 난민화되는 삶』(갈무리 2020)을 출간했고, 「민족국가의 베트남전쟁 해석사와 국적불명 여성들의 전장」(『동방학지』 2020), 「여성 재현의 ‘몫’을 묻다」(『크릿터』 2020) 등의 글을 발표했습니다. 일본인 ‘위안부’를 드러내기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하여 『전쟁과 성폭력의 비교사』에 수록된 또 한 편의 논쟁적인 글은 기노..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기록되지 않은 역사] 사할린 한인의 영주귀국과정① 75년전, 일제에 의해 강제이주 당하고 끝내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사할린 한인의 역사와 삶, 그리고 우리가 풀어야 할 과제를 짚어보는 “기록되지 않은 역사” 기사를 연재합니다. 최상구님은 지구촌동포연대(KIN) 회원으로 사할린 한인 묘지조사 후속작업, 영주귀국자 인터뷰 등 ‘사할린 희망캠페인단’ 활동을 펴오고 있습니다. - www.ildaro.com 사할린 한인 문제를 둘러싼 남∙북∙일 트라이앵글 1956년 을 통해 일본과 소련이 국교 회복을 하면서, 소련 내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일본인을 포함해 잔류 일본인들을 송환하기로 결정한다. 이에 따라 1957년~1959년 사이 일본인 766명, 일본인과 결혼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