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에서 온 기후 편지] 독자와 나눈 대화 [한국에서 보내는 독자의 편지] 안녕하세요. 베를린에서 온 기후 편지를 흥미롭게 받아 본 독자 남미자입니다. 간단히 제 소개를 할게요. 대체로 주중에는 공부와 연구를 하면서 지내고요 주말에 하루는 도자기를 빚으러 가요. 아침저녁으로 열한 살 노견과 하는 동네 산책은 중요한 일과이고요. 가끔 뜨개질을 하거나 그림을 그리면서 시간을 보내요. 아, 세상의 모든 이야기를 사랑합니다. 소설과 드라마를 보는 것이 소소한 즐거움이죠. ▲ 초겨울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어느 농산물 직판장에서, 인근 유기농 인증(Bioland) 농장의 제철 채소들이 팔리고 있다. 지역민들이 재배하고 생산 전 과정에서 탄소발자국이 적은 이 먹거리는 대형 마트들의 유통 체인이나 가격 경쟁을 거치지..
[베를린에서 온 기후 편지] 생산-유통-소비-폐기 전 과정의 지속가능성 네가 좋은 집에 살면 좋겠어 제 삶을 따뜻하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여성 열두 명이 밀도 있게 들려주는 주거생애사이자, 물려받은 자산 없이는 나다움을 지키면서 살아갈 곳을 찾기 어려워 고개를 떨구는 독자들에게 조심스 www.aladin.co.kr 계층, 성별, 직업, 세대 등을 막론하고 현대인의 필수품 중 하나인 운동화. 편하게 걷고 뛰자니 성능이 검증된 유명 브랜드의 운동화를 사게 됩니다. 새 러닝화로 바꿀 때, 닳아버린 헌 신발은 어떻게 버리나요? 에코 소비자를 지향하다 보니 내가 만들어낸 쓰레기가 어디로 갈지 신경이 쓰입니다. 운동화에는 여러 소재가 섞여있어 재활용 쓰레기로는 맞지 않고, 그럼 일반 쓰레기인가? 고민하다가 집 근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