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은 아닌데 공무원 비슷한 거… [청년 여성의 일 이야기] 공공기관 계약직 7년차 혜연 ※ 본 연재는 한국여성민우회 블로그(womenlink1987.tistory.com)와 오마이뉴스(ohmynews.com)에 공동 게재됩니다. 이 기사의 필자는 한국여성민우회 이소희 활동가입니다. 열정 페이, 무급 인턴, 삼포세대… ‘청년’에게 붙이는 이런저런 말들이 늘어나고 ‘청년’을 걱정하는 기사도 연일 쏟아진다. 그런데 온 대한민국이 ‘청년’에 대해 떠드는 것처럼 보이지만, 정작 청년이자 여성으로서 일하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는 잘 보이지 않는다. 올해 민우회 여성노동팀 활동가들은 20-30대 여성 스무 명을 만나 어떤 곳에서 무슨 일을 어떻게 해왔는지, 먹고 살기는 괜찮은지, 앞으로의 삶은 어떻게 그려나가고 있..
“어린이집 교사는 경력이 늘면 불안해요” 보육교사가 말하는 보육 현실① 일다는 여성노동자글쓰기모임과 공동 기획으로, 기록되지 않았던 여성노동자들의 일과 삶을 이야기하는 기사를 연재합니다. 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을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일다 www.ildaro.com 무상급식에 이어 무상보육에 대한 논의가 뜨거웠다. 2013년 3월부터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만 6세 미만 영유아의 보육비가 전액 지원된다. 양육 수당도 소득과 재산에 관계없이 지급된다. 이른바 무상보육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보육 재정 문제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갈등이 여러 차례 보도된 바 있다. 공공보육 인프라 부족과 보육서비스 질에 대한 부모들의 문제 제기도 끊이지 않는다. 민간 어린이집들은 보육료 현실화를 요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