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까페 버스정류장] 17. 귀농을 꿈꾸는 당신에게 경북 상주시 함창읍 함창버스터미널 맞은편에 있는 “카페 버스정류장”.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머무는 이 까페의 문을 연 박계해 선생님은 '학교를 떠나 산골로 들어간 한 여자의 귀촌일기' 저자입니다. - www.ildaro.com 카페가 있는 함창은 상주시에 속한다. 상주시는 주력 사업 중 하나가 귀농인구 늘이기여서 귀농학교 운영에도 적극적이다. 그 덕에 나까지도, “귀농하여 농사대신 카페를 차린” 이야기로 강의를 한다. 그 인연으로 들리는 손님들도 있다. 어제도 카페에서 한 시간 정도 걸리는 곳에 귀농했다는 부부가 다녀갔다. 그들은 아직 이삿짐도 다 풀지 못했지만 감자는 심었다며 환하게 웃었다. 존재의 충족..
[일다] www.ildaro.com 논평: 10대들의 대학입시 거부선언 ▲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있던 11월 10일 청계광장. '대학입시거부선언'이 진행되었다. © 대학입시거부로 세상을 바꾸는 투명가방끈 모임 11월 10일 2012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 날. 보통 같으면 시험을 볼 나이의 십대 열여덟 명이 “대학입시거부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그저 대학을 안 가겠다”는 것이 아니라 “대학입시” 자체를 거부한다고 선언했다. 이들과 함께 올해 10월, 대학 간의 서열 체제와 입시 위주의 경쟁교육을 비판하며 서울대학을 자퇴한 공현 씨를 필두로 서른 명의 20대들이 ‘대학거부’ 선언에 동참했다. 한국 사회의 뿌리 깊고 강고한 ‘학력주의’를 생각해본다면, 이 선언은 놀라운 사건이다. “10분 더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