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을 앞두고① 섹슈얼리티는 ‘선택의 문제’ 공연창작집단 는 2010년부터 인도 팀과의 공동작업을 추진해왔으며, 2012년부터 작업의 주제를 ‘이분법적으로 나뉘어지지 않는 성(性)’으로 정하고 이에 대해 탐구해 왔다. 오랜 기간에 걸친 공동작업은 마침내 올해 4월 한국에서 (Beyond Binary)라는 제목을 달고 관객들 앞에 선보이게 된다. 남/녀 둘로 나누어지지 않는 성(性)에 관한 가능성을 처음 엿보게 된 것이 인도의 여신 바후차라 마타와, 이 여신을 모신(母神)으로 섬기는 히즈라(hijras. 남성도 여성도 아닌 제 3의 성으로 불리는 사람들) 커뮤니티였다. 그래서 공연을 앞두고, 이에 관한 연재를 인도 신화에서부터 시작해 보려 한다. 신화는 우리에게 무슨 의미를 지니는가 ▲ 2014년 4월 5..
서구 교육제도 이면에 깔린 제국주의 속성 레인보우 도, 국경을 넘다(11) 구한말 멕시코로 이주한 한인 4세이자, 미국 이주자인 레인보우 도(Rainbow Doe)가 말하는 ‘이주와 여성 그리고 국경’에 관한 이야기가 연재되고 있습니다. 분단된 한국사회에서 ‘국경’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시야를 넓혀줄 계기가 될 것입니다. - www.ildaro.com 대학교육, 이론과 배치되는 현실은 모른 척 하라? 유치원에 발을 들인 순간 여자는 치마를 입어야 하고 여자끼리 모여 있는 줄에서 벗어나면 안 된다고 배웠을 때, 그리고 누구든 단 ‘한 가지‘ 국적만 고를 수 있다고 강요 받은 때부터, 나는 교육제도에 무언가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핑크 플로이드(Pink Floyd) “우리에게 교육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