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를 받고 ‘지배’는 받지 않을 권리를 보장하라② 스포츠, 연극계, 교육 현장의 ‘미투’ 이후 ※성희롱 성폭력 피해자의 ‘생계’와 ‘생존’을 키워드로 삼아 성폭력의 구조를 들여다보는 기사를 연재합니다. 는 한국성폭력상담소가 성폭력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 대안을 모색하는 연속집담회로, 5월부터 매달 새로운 주제로 총 5회 열립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연극계 미투(#MeToo)를 불러온 연희단거리패 이윤택 예술감독의 성폭력 사건, 쇼트트랙 조재범 코치 성폭력 사건, 동덕여대 문예창작과 H교수의 학생 성추행 및 미투 폄훼 사건, 2018년을 뜨겁게 달군 스쿨미투.이 사건들은 모두 피해자를 교육하고 감독하는 지위에 있는 지도자에 의해 일어난 성폭력이다. 가해자들은 교육적 지도라는 명목하에 막..
수많은 소녀들 성착취…알 켈리는 어떻게 가능했나다큐멘터리 시리즈 가 드러낸 것들 “지금까지 알 켈리(R. Kelly)는 노래와 자신의 행동을 통해 꽤나 솔직하게 자길 드러내고 있었어요. 우리가 그걸 보기 두려워했을 뿐이죠.” -(Surviving R.Kelly) 중에서 미국에서도 2018년은 미투(#MeToo, 나도 말한다) 운동을 통해 성폭력에 침묵하고 방조한 사회 곳곳을 뒤흔들고 피해자/생존자의 목소리가 마침내 들리기 시작한 해였다. 2019년에도 그 움직임은 멈추지 않을 거라는, 아니 멈출 수 없다는 또 하나의 신호탄이 터졌다. 신년을 맞은지 3일째였던 지난 3일, 미국 케이블 채널 라이프타임(Lifetime)에서 다큐멘터리 시리즈 (Surviving R. Kelly)가 방송된 후 그 여파가 가라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