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 그리고 ‘여성’이라서 그리게 되는 것들에코팜므×두잉 전시회 그림과 이야기 “제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숨쉬기’(Breath)에요. 물고기가 수족관을 벗어나면 살 수 없듯이 난민도 모국을 떠나면 힘든데, 그래도 어떻게든 숨을 쉬어야 하잖아요. 아프리카 여성, 난민여성이라는 정체성을 떠나 우린 다 같은 사람이고, 우리 모두에게 숨쉬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미야) 아프리카 콩고, 모로코, 에티오피아와 아시아 몽골에서 온 난민/이주민이면서 또한 아티스트이기도 한 여성들의 작품 전시가 서울 청담역 근처 페미니즘 북카페 두잉에서 열렸다. 전시회의 마지막 날인 지난 3월 28일(목) 저녁, 두잉에서 작가들 중 일부가 직접 참석해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 미야의 물고기 시리즈. 왼쪽이..
“여성들은 어디서든 존재감을 드러내야 합니다” 나풀리 랑가 인터뷰 독일에서 살고 있는 난민여성들의 이야기를 하리타님이 번역, 해제를 달아 소개합니다. 베를린의 정치그룹 국제여성공간(IWSPACE, International Women Space)이 제작한 에 수록된 내용으로, 이주여성과 난민여성으로 구성된 팀이 다른 난민여성들을 인터뷰하여 1인칭 에세이로 재구성했습니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수단 출신의 난민여성 나풀리 랑가(Napuli Langa)는 수단과 우간다 등에서 인권운동을 해왔으며, 2012년 경 독일로 이주한 후 베를린 난민 당사자 운동을 주도한 인물이다. 다음은 2015년 베를린에서, 국제여성공간(International Women Space, 이하 IWS)이 난민 활동가인 나풀리 랑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