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다 논평] 국내 역사교과서에 티베트 독립운동 ‘왜곡’ 국내 한 역사교과서에서 티베트의 독립운동과 관련하여 기술한 부분이, 중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왜곡 수정되었다는 사실이 10월 5일 외교부 국정감사를 통해 드러났다. 국감에서 알려진 바에 따르면, 작년 8월 16일 중국 대사관은 금성출판사 고등학교 세계사 교과서에 기술된 티베트 관련 내용이 잘못되었다며 외교부에 수정 요청을 해왔다. 외교부 담당자는 즉각 교육과학기술부에 수정을 요청했고, 결국 교과서의 내용이 바뀌었다. ‘역사 기술’이라는 중요한 문제를 다루면서, 외교부와 교육과학기술부는 중국 측의 요구가 타당한 지에 대한 면밀한 검토나 의견 수렴의 과정도 거치지 않은 채 우리 교과서를 수정한 것이어서 논란이 되고 있다. 티베트 독립 시위가 현재진행형..
인도③ 아직 맥로드간즈 *풍경보다는 사람을, 사진 찍기보다는 이야기하기를, 많이 돌아다니기보다는 한 곳에 오래 머물기를 선택한 어느 엄마와 세 딸의 아시아 여행기입니다. 11개월 간 이어진 여행, 그 길목 길목에서 만났던 평범하고도 특별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같이 나누고자 합니다. ‘욕망으로부터 벗어나라’는 달라이 라마 ▲ 살아있는 성자로 추앙되어지는 티베트 불교의 수장 달라이 라마. 북인도 작은 마을 맥로드간즈(McLeod Ganj)가 요 며칠 갑자기 북적인다. 사흘 간 열리는 달라이라마의 법문을 듣기 위해 멀리서부터 사람들이 몰려든 것이다. 달라이라마는 살아있는 성자로 추앙되어지는 티베트 불교의 수장으로, 중국의 정치적 탄압을 피해 1959년 이곳으로 망명하였다. 우리도 탁아소 오전 일을 마치자마자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