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기’에 집중하는 노년의 행복 [죽음연습] 70대가 들려주는, 노년 잘 사는 법② 의 저자 이경신님은 의료화된 사회에서 '좋은 죽음'이 가능한지 탐색 중이며, 잘 늙고 잘 죽는 것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자 합니다. ▣ 일다 www.ildaro.com 앞서 70대 노년의 지혜를 20세기 초반의 독일작가 헤르만 헤세와 최근 활동하는 미국작가 다니엘 클라인에게서 빌렸었다. (“70대가 들려주는, 노년 잘 사는 법” 기사 참조) 이들이 공통적으로 나줘 준 노년 잘 사는 법의 핵심은 ‘노년을 노년답게 보내라’는 것이었다. 죽음과 인생을 돌아봐야 할 시기인 노년은 나름의 가치, 의미, 과제가 있다는 헤르만 헤세의 이야기, 자신의 늙음을 직시하고 단순하고 소박한 즐거움을 추구해야 한다는 다니엘 클라인의 이야기..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질병판매학 外 산골에서 자급농사를 지으며 살고있는 도은 님의 연재. 두 딸과 함께 쓴 “세 모녀 에코페미니스트의 좌충우돌 성장기” 의 저자입니다. www.ildaro.com 건강과 병과 치료에 자율성을 갖고 싶다 봄바람에 마음은 들뜨는데 몸은 기운이 없다. 기다리던 봄이 오고 있으니 할 일도 많고 하고픈 일도 많은데 나는 코를 훌쩍이고 콜록거리면서 햇살 환한 마당가에서 해바라기를 하고 있다. 내 몸은 오락가락하는 꽃샘추위와 황사먼지와 계절의 변화를 민감하게 감지해서 몸살감기란 신호를 보내온다. 좀 살펴보라는 것이겠지. 모든 살아있는 것들은 수없이 자잘한 변화들과 자기 몫의 고통을 겪어내면서 한 생을 살다 간다. 봄꽃이 피고 지고 꿀벌들이 또다시 꽃을 찾아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