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티모르 ‘조직적 강간’ 피해여성들이 만드는 시간의 띠독립 결정 20주년, 피해자의 치유가 사회의 정의다 동티모르민주공화국은 2002년 5월에 인도네시아에서 독립했다. 독립 직전, 소동 상태에서 인도네시아군과 반독립파 티모르 인민병에 의해 조직적인 성폭력이 발생했지만, 대부분의 가해자가 처벌을 면했다. 성폭력 피해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하고 있는 동티모르의 마누엘라 페레일라 씨가 7월에 일본을 방문, 각지에서 강연을 했다. 독립 전부터 지속적으로 동티모르 지원 활동을 하며 주민투표 감시원도 한 바 있는 도쿄여자대학 교수 후루자와 기요코 씨(동티모르전국협의회 회원)의 글을 싣는다.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동티모르 ‘우리의 Chega!협회’(ACbit) 대표 마누엘라 페레일라 씨. (제공: ACbit) 저항..
인도③ 아직 맥로드간즈 *풍경보다는 사람을, 사진 찍기보다는 이야기하기를, 많이 돌아다니기보다는 한 곳에 오래 머물기를 선택한 어느 엄마와 세 딸의 아시아 여행기입니다. 11개월 간 이어진 여행, 그 길목 길목에서 만났던 평범하고도 특별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같이 나누고자 합니다. ‘욕망으로부터 벗어나라’는 달라이 라마 ▲ 살아있는 성자로 추앙되어지는 티베트 불교의 수장 달라이 라마. 북인도 작은 마을 맥로드간즈(McLeod Ganj)가 요 며칠 갑자기 북적인다. 사흘 간 열리는 달라이라마의 법문을 듣기 위해 멀리서부터 사람들이 몰려든 것이다. 달라이라마는 살아있는 성자로 추앙되어지는 티베트 불교의 수장으로, 중국의 정치적 탄압을 피해 1959년 이곳으로 망명하였다. 우리도 탁아소 오전 일을 마치자마자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