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맞는 삶’을 찾은 거, 그걸로 충분해요[비혼여성의 시골생활] 두 여자의 귀촌 이후… (자정) ※ 시골살이를 꿈꾸는 비혼·청년 여성은 점차 늘고 있지만 농촌에 그들을 위한 자리는 ‘없다’. 그들 대부분이 농촌사회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은 농촌에서 비혼·청년 시절을 경험한 일곱 명의 여성들과 만나, 그들의 생생한 삶의 현장을 들여다보고 삭제된 ‘개인’의 목소리를 기록했다. 인터뷰를 진행하고 원고를 쓴 이들 모두 농촌에서 비혼·청년의 삶을 경험한 남원시 산내면의 여성들이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지난 봄, 꽃망울이 툭툭 터져 오르는 봄꽃을 따라 고불고불한 언덕을 넘고 또 넘어 외딴 시골 마을에 도착했다. 작은 시골집은 그녀(이랑 엄마, 49세)의 손길이 가득 배어 있었다. 작..
동물에 대한 이중인식 극복하기(하) 동성애자 여성들의 인터뷰 기록 “Over the rainbow”의 필자 박김수진님이 “동물권 이야기” 칼럼을 연재합니다. 우리 사회에서는 아직 낯선 개념인 ‘동물권’에 대해 깊이 살펴보며,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는 생태적 삶을 모색해봅니다. www.ildaro.com 이기심만큼이나 보편적인 정서 ‘연민’ 육식주의 이데올로기에서 벗어나는 과정에서 인간동물의 감정이입과 연민, 그리고 공감 능력은 큰 역할을 합니다. “고기를 먹기 위해, 키우던 동물을 죽이고 먹어야 하는 환경에 있었음에도 함께 놀던 동물의 죽음을 대하면서 내가 공포를 느꼈다는 점이 중요해요. 막연하지만 무섭고 두렵고 이상하고 불쌍하다는 마음을 냈어요. 그런 경험은 내가 다른 동물의 고통에 무감한 사람이 아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