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으로 다시 듣기] 퀴어 아이콘으로 떠오른 ‘킹 프린세스’ 킹 프린세스(King Princess)는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 내 월 청취자만 350만 명이 넘고, 20대 초반의 나이에 벌써 새 시대를 대표하는 록스타로 꼽히고 있다. 2018년 발매한 첫 싱글 “1950”은 미국에서만 백만 장이 팔렸다. 첫 정규 앨범 [Cheap Queen]은 타임지 선정 2019년의 앨범 8위, USA 투데이 선정 2019년의 앨범 2위 등 아홉 개 매체 연말결산에 이름을 올렸다. 당연히 빌보드 차트에도 올랐고, 새로운 문화를 이끄는 아이콘으로 미국에서 급부상 중이다. ▲ 킹 프린세스(King Princess)가 2018년 발매한 첫 싱글 “1950” 커버 킹 프린세스는 미국 내 최고의 프..
퀴어 페미니스트들이 만드는 반짝이는 무도회에 오세요제한이 없는 ‘볼’을 꿈꾸는 하우스오브허벌 인터뷰 인터뷰에 등장하는 드랙, 볼, 하우스 문화에 대한 이해를 위해 기사를 먼저 읽으면 도움이 됩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하우스오브허벌, 대체 이들은 어디서 왔을까 하우스오브허벌(House of Herbal)을 처음 본 건,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 수도권 십대 퀴어여성들의 역사를 되짚은 댄앤나우(관련 기사: ‘신공’을 아시나요? 그 시절은 정말 흑역사일까) 행사장에서다. 홍보물에서 이름을 접했을 때 ‘뭐 하는 사람(들)이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름만으론 감이 잡히지 않았다. 사실 ‘하우스’는 TV 드라마 시리즈 (Pose, 1980년대 후반 미국 뉴욕의 볼 문화를 다룬 이야기로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