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 페미니스트들이 만드는 반짝이는 무도회에 오세요제한이 없는 ‘볼’을 꿈꾸는 하우스오브허벌 인터뷰 인터뷰에 등장하는 드랙, 볼, 하우스 문화에 대한 이해를 위해 기사를 먼저 읽으면 도움이 됩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하우스오브허벌, 대체 이들은 어디서 왔을까 하우스오브허벌(House of Herbal)을 처음 본 건,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 수도권 십대 퀴어여성들의 역사를 되짚은 댄앤나우(관련 기사: ‘신공’을 아시나요? 그 시절은 정말 흑역사일까) 행사장에서다. 홍보물에서 이름을 접했을 때 ‘뭐 하는 사람(들)이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름만으론 감이 잡히지 않았다. 사실 ‘하우스’는 TV 드라마 시리즈 (Pose, 1980년대 후반 미국 뉴욕의 볼 문화를 다룬 이야기로 2018..
내가 드랙(Drag)을 하는 이유[Let's Talk about Sexuality] ‘드랙킹’ 퍼포머의 정체성 (아장맨) ※ 는 여성들의 새로운 성담론을 구성하기 위하여, 몸과 성과 관계에 대한 다양한 가치관과 경험을 담은 “Let's Talk about Sexuality”를 연재합니다. 이 기획은 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 지원을 받아 진행됩니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나에게 드랙(Drag)이란… ‘드랙’(Drag)이라는 용어가 생소한 이들을 위해, 먼저 내가 생각하는 드랙을 설명하고자 한다. 나는 드랙을 생물학적 성별에 기반하여 사회가 개인에게 기대하는 퍼포먼스에 반대함으로써, 불특정 다수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는 형태로 표출하는 행위라고 생각한다. ▶ Abnormal 팀의 패션필름에 출연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