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팬데믹은 우리 사회가 돌봄에 얼마나 취약한지 여실히 드러내었고, 서로 돌보는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는 사실이 분명해졌습니다. 돌봄 사회를 위하여,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돌봄 현장을 조명하고, 다양한 돌봄의 경험과 아이디어를 나누고자 합니다. 본 기획물은 정부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유아차를 끌고 아이와 함께 외출하기 아이가 보육기관이나 교육기관에 가지 않을 때는 어떻게 시간을 보낼까. 집 근처 통원할 수 있는 거리에 아이를 맡길만한 적당한 어린이집이 없는 경우라면? 어린이집에 맡기기에도 너무 어린 영아라면? (다수의 육아서에서는 아이와 엄마와의 안정 애착을 위해 생후 6개월은 엄마가 돌보는 것이 좋고, 적어도 생후 18개월까지는 가정에서 엄마가 돌보기를 권한다. ..
한국에서 ‘젊은 엄마’로 산다는 것⑲ 기혼여성으로 살기 ※ 2016년 는 새로운 페미니즘 담론을 구성하기 위하여, “한국에서 젊은 여자로 산다는 것”을 주제로 청년여성들의 기록을 연재합니다. 이 기획은 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 지원을 받습니다. Feminist Journal ILDA ‘결혼은 미친 짓?’ 나는 다를 줄 알았다 남녀를 불문하고 최대한 결혼을 미루고 또 미루는 요즘, 심지어 비혼(非婚) 인구도 급증하는 이 시대에 살면서도 나는 ‘결혼하지 말아야지’ 라든지 ‘결혼은 최대한 늦게 해야지’ 하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 드라마에나 나올 법한 행복한 결혼 생활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었냐고? 글쎄, 그보다는 ‘결혼=독립’이라는 바보 같은 믿음을 갖고 있었던 것 같다. 어려서부터 부모님에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