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개혁이 필요해] 투표권을 잃은 사람들① ※형식적 투표권이 있으면 누구나 투표를 할 수 있다고 여겨지지만, 투표소까지 직접 가서 이를 수행한 실질적 권리는 모두에게 보장되어 있지 않다. 법적 성별과 성별 표현이 다른 트랜스젠더, 적합한 공보물과 투표 시설을 안내 받을 수 없는 발달장애인, 투표소까지 이동할 수 없는 시설 거주인, 투표소에 가려면 너무 많은 절차를 거쳐야 하는 지역의 교통약자, 선거일에 유급휴일을 보장받을 수 없는 5인 미만 사업장의 노동자 등. 이들에게 투표는 큰 벽이다. 6.1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맞아, 거대 양당 중심의 기울어진 한국 정치 지형을 바꾸고자 선거법 개혁 운동을 해온 녹색당이 ‘투표권을 잃은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연속 4회 인터뷰를 기획했다. 녹색당의 지방선거 공직 후..
‘시네마 추프키 타바타’ 대표 히라츠카 치호코 인터뷰 도쿄 지하철 타바타역에서 걸어서 5분. 시네마 추프키 타바타(シネマ・チュプキ・タバタ)는 객석 20석 정도의 작은 규모이지만, 훨씬 큰 꿈을 등에 업은 일본 유일의 ‘유니버설(보편적인) 영화관’이다. 눈이 보이지 않는 사람과 보이는 사람, 귀가 들리지 않는 사람과 들리는 사람, 휠체어를 이용하는 사람, 울며 보채는 아이와 양육자, 누구든 함께 영화를 즐길 수 있다. ▲ 기부자들의 이름이 적힌 잎들로 장식된 ‘유니버설 영화관’ 안에서 히라츠카 치호코 씨를 만났다. 1972년 도쿄 출생. 2001년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영화관람추진단체 시티라이츠 설립. 2016년 시네마 추프킨 타바타 개관. 그 공을 인정받아 일본영화팬클럽상 특별장려상 등을 수상했다. 저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