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간호사의 노동 강도는 유럽의 약 3.5배임신순번제, 밤샘근무…간호사, 전공의들의 실태 임신순번제. 병원에서 간호사 여럿이 한꺼번에 임신을 하면 업무에 차질을 빚는다는 이유로 순번을 정해 돌아가면서 임신하는 것을 뜻한다. 몇 해 전 간호사들의 이러한 노동 현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시민들의 분노와 안타까움을 샀다. 그러나 몇 해가 지난 지금도 여전히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여성전공의 등 병원에서 일하는 여성들은 고용 차별을 겪고 있으며 임신, 출산의 권리를 침해받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원진직업병관리재단을 통해 실시한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조사에선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중증질환에 대한 의료 행위를 전문적으로 하는 의료기관) 소속 977명의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153명의 여성전공의를 대상으로 설문이..
‘건강과 젠더’, ‘연구와 운동’이 만날 수 있길 여성이 건강할 권리, 여성노동자가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위해 ‘건강’을 바라보는 여성주의 시각이 필요합니다. 는 “젠더와 건강”이라는 생소한 분야를 개척해가는 활동가, 연구자, 의료인을 만나, 이들의 삶의 이야기를 듣는 인터뷰를 연재합니다. 필자 박은지님은 사회건강연구소 연구원입니다. 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 www.ildaro.com 의 문현아씨 인터뷰 창경궁이 보이는 종로의 한 구석에는 이라는 곳이 있다. 이곳은 보건의료인뿐 아니라 인문학, 과학, 사회학, 여성학 등 다양한 학문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모여, 건강마저 상품화하려는 현 사회를 폭넓은 관점에서 비판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곳이다. 그곳에서 ‘젠더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