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어른과 ‘평등한 관계’를 맺는 세상 아이들의 친구 공정여행과 공정무역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사회적 기업 ‘아맙’(A-MAP)이 베트남 곳곳에서 지역공동체를 위해 활동하는 사회적 기업을 소개합니다. www.ildaro.com ▮ 아이들의 친구 (Ban cua Be) 2010년 6월에 창립된 는 부모를 대상으로 자녀 양육과 소통에 대한 강의, 놀이를 통한 아이들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사회적기업이다. 자원활동가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운영하고 있으며, 수익금은 빈곤 지역의 아이들을 돕는 대학생들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환원하고 있다.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받는 것이 ‘관계’ 자원활동을 좋아하는 베트남 젊은이들. 이력서에 적을 한 줄을 위한, 혹은 졸업 요건을 채우기 위한 봉사활동이 아니라 ..
이번 주는 방학이었다. 우리는 여름과 겨울, 한 주씩 방학을 하고 있다. 이번 휴가는 집에서 한가하게 책을 읽으며 보냈다. 밀쳐놓았던 것들도 마저 보고, 또 불현듯 생각난 것들을 두서없이 펼쳐보기도 하며…. 아이들과 왁자하니 보내는 시간도 활기차서 좋지만, 가끔씩은 이런 고요함도 좋다. 그 가운데 하나는 ‘칼릴 지브란’의 단상을 책 머리에 인용하면서 시작하고 있었다. “내가 해봐서 알아” 자기 판단을 주입하는 어른들 많은 사람들이 선망하는 직업인, 법조인 여성과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그녀는 당시 5학년인 아이를 자신의 판단대로 이끌고 싶을 때는 이렇게 말한다고 했다. “엄마가 해봐서 알아. 엄마가 한 대로 하면 성공한다는 걸 너무 잘 알고 있어서 너한테 이렇게 하라는 거야! 그 길을 잘 알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