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자의 윤리, 젠더감수성은 필수적으로 배워야 해요‘전국 연극인 젠더감수성 워크숍’을 만드는 사람들 장애인혐오, 여성혐오 표현으로 지속적으로 비판 받아 온 웹툰작가 기안84가, 거센 하차 여론에도 불구하고 결국 또 MBC 에 돌아왔다. 혐오표현 반복을 ‘실수’로 덮어주고 그를 ‘아픈손가락’으로 표현하며 보호막 역할을 자처한 팀. 그들은 비판의 요지를 여전히 파악하지 못한 듯 ‘기안84가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올테니 기대해 달라’는 비겁한 공지만 내놨다. 기안84의 혐오표현을 그대로 실었던 네이버웹툰의 반응도 크게 다르지 않다. ‘앞으로 다양한 사안들에 대해 작가들에게 환기하겠다’고 했지만, 그 다양한 사안이 무엇인지 어떻게 작가들에게 환기할 것인지 구체적인 내용은 찾아볼 수 없었다. 과연 예술이라는 ..
미술 작가 문상훈 많은 청년 페미니스트들이 다양한 페미니즘 주제를 예술로 표현하고 있고, 나아가 예술계 성폭력과 차별, 위계에 문제 제기하며 평등한 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따로 또 함께’ 창작을 통해 사회와 소통하는 페미니스트 예술가의 새로운 서사 연재는 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 지원을 받아 진행됩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언니에게, 어제는 전시 오프닝이 있었어요. 그날따라 날이 좋기도 했고 많은 선후배, 동기들이 참여한 전시여서 뒤풀이 자리에는 꽤 많은 사람이 모였어요. 서촌의 노가리집 야외에 테이블을 길게 깔고 앉아 맥주를 한 잔 두 잔 비워가며 서로의 근황을 나누었어요. 늘 그렇듯이, 약간의 자기 자랑과 신세 한탄이 섞인 이야기들이 오가던 중, 누가 먼저 꺼냈는지 기억나지 않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