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자의 윤리, 젠더감수성은 필수적으로 배워야 해요‘전국 연극인 젠더감수성 워크숍’을 만드는 사람들 장애인혐오, 여성혐오 표현으로 지속적으로 비판 받아 온 웹툰작가 기안84가, 거센 하차 여론에도 불구하고 결국 또 MBC 에 돌아왔다. 혐오표현 반복을 ‘실수’로 덮어주고 그를 ‘아픈손가락’으로 표현하며 보호막 역할을 자처한 팀. 그들은 비판의 요지를 여전히 파악하지 못한 듯 ‘기안84가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올테니 기대해 달라’는 비겁한 공지만 내놨다. 기안84의 혐오표현을 그대로 실었던 네이버웹툰의 반응도 크게 다르지 않다. ‘앞으로 다양한 사안들에 대해 작가들에게 환기하겠다’고 했지만, 그 다양한 사안이 무엇인지 어떻게 작가들에게 환기할 것인지 구체적인 내용은 찾아볼 수 없었다. 과연 예술이라는 ..
더 다양한 연극인들이 모여 “I’m a Feminist!”올해 3회를 맞이한 를 만든 사람들 연극계는 미투(#MeToo) 운동 이후, 연극인들의 변화를 향한 갈망과 행동이 지속적으로 포착되고 있다. 미투 이후 ‘성폭력반대연극인행동’이 꾸려져 꾸준히 활동해오고 있으며, 안전한 작업환경을 위해 함께 규약을 만드는 워크숍도 진행했다.(관련기사: “‘우리 극장에서 성폭력은 안 돼’…공연예술인들의 약속”, 일다 2019년 2월 18일자 “‘성/폭력 예방규약은 창작을 방해하지 않는다’”, 일다 2019년 2월 20일자) 그리고 2018년 시작된 페미니즘 연극제도 있다. 올해 벌써 3회째다. ‘작심삼일’이라는 말처럼 ‘3’이라는 숫자가 남다르게 느껴진다. 더구나 문화예술계 종사자들에게 유독 가혹한 코로나19 시대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