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게이트, 여성들에게 뽑아낸 자본의 흐름여성을 소비하는 남성 유흥문화와 유흥산업의 실체를 보라 ※ 버닝썬 게이트를 남성 유흥문화와 유흥산업의 문제로 짚어보자고 제안하는 이 글의 필자는 반성매매인권행동 이룸의 혜진 활동가입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바다에 쓰레기 하나가 둥둥 떠다니길래 건졌더니, 묻혀있던 쓰레기 산이 따라 올라온 것 같다’고들 얘기한다. 클럽 버닝썬 사건에 대한 이야기이다. 경찰과 클럽의 유착 관계에 대한 의혹에서 시작된 클럽 ‘버닝썬’ 사건이 클럽에서 일어나는 ‘약물 강간’과 이에 대한 경찰의 묵인, 보호 정황이 드러나며 강간문화와 다름없는 클럽문화에 대한 문제 제기로 이어졌다. 여기에 클럽 소유주로 알려진 연예인 승리의 성 접대 및 성매매 알선, 클럽 직원이 성형브로커업체 ..
“약탈적 여성대출을 규제해야 합니다”③ 반성매매인권행동 ‘이룸’ 유나 인터뷰 (나랑 기자) 금융화 시대에 우리의 일상은 빚으로 점철돼 있다. 공부를 하려고 해도 집을 얻으려 해도 다 빚이다. 돈이 없고 신용이 없는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이자가 싼 제 1 금융권(시중 은행)에서 돈을 빌리지 못한다. 빈곤한 사람들에게 복지는 멀고 제2, 제3 금융권은 가깝기만 한 것이 한국사회다. 지난 10월 27일 반성매매인권행동 활동가들이 강남역 부근에서 캠페인을 벌였다. 캠페인의 제목은 ‘대출은 추심! 나한테 왜 빌려줬어요?’다. 측은 “빚을 지고 연체에 허덕이는 사람들을 향한 비난을 멈추고, 마구잡이로 대출을 내어주고 수익을 노리는 금융권에게 왜 갚지 못할 돈을 빌려줬는지를 따져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 유나 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