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작업 진열대, 출점했습니다![도시에서 자급자족 생활기] 작은 일 만들기⑦ ※ 필자 이민영님이 목공을 배우고 적정기술을 익히며, 동료들과 함께 전기와 화학물질 없는 도시를 꿈꾸면서 일상을 제작해나가는 과정을 독자들과 공유합니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출점의 날이 다가왔다 출점일과 장소가 정해졌다. 마르쉐@가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문화비축기지에서 여는 한 해의 마지막 장터에, 12명의 제작자가 다 같이 쇼케이스 형식으로 출점하기로 했다. 2012년 10월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발단한 마르쉐@는 ‘돈과 물건의 교환만 이루어지는 시장’ 대신 ‘사람, 관계, 대화가 있는 시장’을 추구하며 정기적으로 열리는 농부시장이다. 농부와 요리사, 수공예가가 함께 만들어가는 시장으로 혜화, 명동, 성수를 포함해 여러 지..
베트남 콘삭 커피를 만드는 사람들 쯔엉선 합작사 공정여행과 공정무역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사회적 기업 ‘아맙’(A-MAP)이 베트남 곳곳에서 지역공동체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과 모임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 쯔엉선(Truong Son) 합작사 소개 1999년에 설립된 합작사 은 호치민시 외곽의 혹몬현과 럼동성 다떼현의 가난한 농민들과 함께 대나무, 등나무를 원료로 죽공예품을 생산해 프랑스의 공정무역 협동조합 (Artisans du Monde)에 수출해왔다. 2000년대 중반부터는 럼동성 달랏 일대 1천5백미터 고원지대의 커피 농장에서 수확한 고급 아라비카, 로부스타 커피에 헤즐넛 향을 첨가한 콘삭(Con Soc, 다람쥐) 커피를 개발해, 베트남 전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한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