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꾼들 버릇은 북이나 남이나 마찬가지
① 북한의 술 문화 ※ 10년 전, 한국으로 와서 살고 있는 북한이주여성 효주 씨가 북한의 서민문화와 남한에서 겪은 경험을 전하는 칼럼이 연재됩니다. 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을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국경을 넘어, 가깝고도 먼 땅에 와 10여년 한국에 온 지도 벌써 10여년이 흘렀다. 세월이 유수 같다는 말이 있지만, 세월만큼 빠르게 흘러가는 것은 없는 것 같다. 가끔 운동을 하러 개울가 하천 길을 걸을 때가 종종 있다. 흐르는 개울물을 내려다보면서 물의 흐름도 세월의 흐름만큼 빠르지는 않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언제 벌써 10여년이 흘렀는가! 북한 국경을 넘어 3국을 거쳐 한국으로 오기까지는 매순간 목숨이 위협받는 과정을 거쳤다면, 한국에 와서 지금까지는 두고 온 가족들에 대한 미안..
국경을 넘는 사람들
2014. 4. 8. 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