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윤리적 휴대폰’의 시대를 열자스마트폰 제조의 그늘, 인권침해와 환경파괴 ‘공정무역’이나 ‘유기농 작물’ 등 식품과 의류 산업에서 윤리적 생산과 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은 독자들이 많을 것이다. 그렇다면 스마트폰과 휴대폰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광물을 둘러싸고, 세계적으로 처참한 인권 침해가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도 알고 있을까. 아시아태평양자료센터(PARC)에서 개최한 국제심포지엄 “윤리적 휴대폰을 만들 수 있을까?”에서 보고된 내용을 PARC 사무국장 다나카 시게루 씨가 전한다. 광산 개발에 반대하는 활동가들의 잇따른 죽음 “우리들이 원했던 이주 생활과는 전혀 달랐다.”“모두 광산 개발에 동의했던 걸 후회하고 있다.” 이렇게 얘기한 사람은 필리핀 원주민 마마누와족의 젊은 리더인 니코 델라멘테 ..
스마트한 세상, 포르노그래피 13. 구글에서 젖소 찾기 ‘아들 키우는 엄마’가 쓰는 초등학생 성교육 이야기가 연재됩니다. 필자 김서화 씨는 초딩아들의 정신세계와 생태를 관찰, 탐구하는 페미니스트입니다. [편집자 주] 인터넷 검색창이 보여준 것 “엄마, 나 인터넷 검색 좀 도와줘. 탐구보고서 써야 해.” 아이가 숙제를 해야 한단다. 아직 키보드를 능숙하게 사용할 줄 몰라서 검색을 해야 하는 숙제는 엄마찬스를 사용하고는 한다. 이번에는 사진들도 많이 프린트해서 붙여야 하니 프린트도 켜두라 명한다. 아들의 분부대로 프린트 전원도 켜놓고, 구글 검색창에 단어를 넣을 준비까지 마치고 물었다. “뭘 검색할건데?” “젖소!” ▲ 초딩아들이 작성한 젖소 탐구일지. © 김서화 일전에 낙농체험을 하면서 치즈를 만들고,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