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앞에서 만나] 영화 남은 인생은요? 미국에서 출판된 한국계 미국 이민자인 저자 성sung의 첫 책을 한국어로 번역한 책이다. 아동기에 한국을 떠난 저자는 현재 대학원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이다. 이민 가정 www.aladin.co.kr 내가 살고 있는 집은 3층에 위치해 있다. 입구에는 계단이 있고, 건물 내에는 엘리베이터가 없다. 집 안을 들여다 본다. 밥솥에도, 어제 산 버섯들에도, 고양이 사료에도 점자는 없다. 현관에는 턱이 있고 화장실 입구도 마찬가지다. 이 빌라에 살고 있는 모두는 이 계단을 오를 내릴 수 있는 사람들이다. 점자 없이 식재료를 분류할 수 있으며, 집 안의 턱들을 가볍게 넘을 수 있는, 휠체어를 타지 않은 사람들이다. 우리 집에는 신체 장애인이 놀러온 적..
‘자원을 다 가진 기득권층을 또 뽑으시려고요?’국회를 청년 여성의 얼굴로…정의당 비례대표 예비후보 장혜영 “우리 사회를 기울어진 운동장이라 합니다. 그런데 그 운동장 밖에도 사람이 있습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같은 인간으로 바라보지 않는 이 사회에서 저의 한 살 어린 중증 발달장애인 동생은 늘 운동장 밖에 앉아있는 존재였습니다. 그리고 저의 자리는 늘 동생의 옆자리였습니다. 우리는 운동장 밖에서 자란 아이들입니다.”(장혜영 21대 국회의원선거 정의당 비례대표 경선 예비후보 출마 선언문 중) 시설에 ‘갇혀 있던’ 발달장애인 동생을 데리고 나와 함께 살면서 유튜버 생각많은둘째언니로, 영화감독으로, 장애인권활동가로 목소리를 내던 장혜영 정의당 미래정치특별위원회 위원장이 2월 5일, 비례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