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투어 ‘파리의 여자들’ 운영자 하이디 에반스 인터뷰(상) [하리타의 월경越境 만남] 독일에 거주하며 기록 활동을 하는 하리타님이 젠더와 섹슈얼리티, 출신국가와 인종, 종교와 계층 등 사회의 경계를 넘고 해체하는 여성들과 만나 묻고답한 인터뷰를 연재합니다. 락다운이 단계별로 해제되어 가던 5월 말, 집에서 기차로 3시간 여 거리에 있는 파리에서 3주를 보내고 왔다. 나는 사실 파리를 좋아하지 않는다. 쓰레기와 행상인들로 붐비는 몽마르뜨 언덕이나, 집세가 너무 비싸서 시 외곽의 좁은 집에 세들어 사는 지인들, 이들이 일상적으로 겪는 인종차별이 내게는 낭만으로 덧칠된 파리의 진짜 모습이었다. 그동안 파리에 서너 번 가서 며칠씩 머무르면서도 에펠탑은 COP-21 기후위기 집회가 열렸을 때만 가까이 가보고, ..
(18) 비엣픽쳐스 공정여행과 공정무역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사회적 기업 ‘아맙’(A-MAP)이 베트남 곳곳에서 지역공동체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사회적 기업과 모임을 소개하는 글을 연재합니다. 필자 구수정씨는 아맙 베트남 본부장입니다. www.ildaro.com ▮ 비엣픽쳐스 (Vietpictures) 2009년 4월 설립된 ‘비엣픽쳐스’는 베트남의 전통과 문화유산을 사진과 영상에 담아 알리는 하노이의 사회적기업으로, 현재 온라인 영상도서관을 추진 중이다. 문화, 역사, 전통, 풍습, 환경, 청년, 전쟁 등 다양한 주제의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베트남 국영방송 VTV(Vietnam Television)를 통해 방영하고 있다. 문화유산 영상 교재를 제작해 여행가이드를 양성하고 있으며, 지방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