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의 꺼지지 않는 ‘불꽃’으로!활동 2주년을 넘긴 불꽃페미액션을 만나다 얼마 전 불꽃페미액션(줄여서 ‘불펨’)은 유명세를 반증한다는 포털 사이트 실검(실시간검색순위)에 올라갔다. 그저 ‘찌찌해방’을 좀 했을 뿐인데 엄청난 사회적 파장을 몰고 온 그들은 어떤 이의 눈에는 ‘너무 과격한 메갈운동 하는 쿵쾅이들’이고, 또 어떤 이의 눈에는 ‘마이크 잡고 사회운동 쫌 하는 페미들’, 또 어떤 이의 눈에는 ‘여성의 몸에 대한 터부를 깬 멋진 젊은 페미니스트들’일지 모른다. 여성들의 생활체육 모임이었던 ‘불꽃여자농구단’에서 지금의 논란(!?) 속 ‘불꽃페미액션’까지 약 2년의 기간 동안 그 이름처럼 ‘불꽃’ 같은 활동을 해왔다. 강간문화 철폐를 위해 ‘나는 너의 땔감이 아니야’라는 말을 외치며 밤길걷기 행진을..
두려움에 움츠리기보다 세상을 흔들어봐 비명에 가까운 캠페인 ② ※ 한국성폭력상담소에서 술과 약물을 이용한 성폭력 방지 캠페인 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캠페인의 기획단이 그동안 논의한 내용과 변화를 위한 질문과 제안을 담은 이야기를 5회에 걸쳐 싣습니다. -편집자 주 설 연휴 고향집에서 남동생에게 들은 충고 설을 맞아 고향에 내려간 날 막내동생이 반겼다. 둘째에 비해 막내와 시간을 보낸 적이 별로 없는 난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던 차였다. 때문에 둘이서 밥을 먹고 커피를 마시는 시간이 내심 반가웠다. 한적한 카페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갑자기 동생이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며 말했다. “이 말을 어떻게 꺼내야 할지 모르겠는데, 언젠가 한 번은 말해야 한다고 생각했어. 누나, 메갈하는 애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