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금 어떤 모습으로 걷고 있을까 4. 케냐의 선교사 애비(Abby)와 장(Jang)- 대학에서 만난 동갑내기 부부입니다. 졸업, 취직, 결혼 등 한국 사회에서 주어진 테두리를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열심히 살되 서른이 되면 모든 것을 멈추고 여행을 떠나자, 연애시절 얘기했습니다. 만으로 서른이 되던 해 여름에 함께 떠나, 해를 따라 서쪽으로 움직인 후 서른둘의 여름에 돌아왔습니다. 그 중 100일을 보낸 아프리카에서 만난 사람과 세상의 이야기를 나누려 합니다.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아프리카엔 대형마트가 없다? - 뭐야, 한국이랑 똑같잖아! 스무살이 말했다. 내일부터 시작될 일정을 위한 몇 가지 물품을 구입하러 ‘나꾸마트’에 들른 터였다. 아닌 게 아니라 그 대형마트엔 우리..
정인진의 교육일기 을 공부하고 아마존 강 유역의 자연환경과 그곳 원주민의 삶이 훼손되고 있는 현실을 보여주는 다큐를 매우 흥미롭게 보았다. 그것을 보면서 파괴되고 있는 밀림도, 원주민의 삶도 다시 회복될 가능성은 희박해 보여 마음이 너무 아팠다. 이런 안타까운 현실을 아이들과 함께 생각해봐야겠다는 마음이 들어, 기존의 순서를 바꿔 아영, 태준, 혜진, 한결이와의 수업에서는 구드룬 파우제방의 (비룡소)이라는 동화책을 공부했다. 이 책은 바로 돈을 더 벌기 위해 불태워지는 아마존의 숲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세뇨르 리폴’이라 불리는 농장주인은 농지를 넓히기 위해 숲을 불태울 결심을 한다. 그 농장에서 일하는 산타나씨는 숲이 없어지면 물이 말라 농사는커녕 황폐한 땅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하지만, 리폴은 들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