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나는 교실 첫 학기가 시작됩니다! 여성주의 저널 일다는 창간 이래 대안 저널리즘 확산을 위해 교육활동을 꾸준히 펼쳐왔습니다. 앞으로 이라는 이름으로 저널리즘, 인문학, 철학, 예술 강좌를 열 예정입니다. 을 통해 독자들과 더욱 친밀하고 깊은 유대와 만남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첫 학기인 2014년 가을학교에는 3개의 교실이 문을 엽니다. ① 20, 30대 여성들을 위한 “인터뷰” 강좌 강사: 윤정은 『오래된 약속』의 작가. 저널리스트, 소설가로 필요에 따라 이런 글, 저런 글을 쓰고 살아오던 중 인터뷰가 다양한 글쓰기의 기초이자, 매력적인 글쓰기 장르라는 생각에, 일다에서 를 마련해 올해로 세 번째 강의를 하고 있다. 1강 9/18 (목) 인터뷰를 둘러싼 ‘3개의 세계’ 이해하기 2강 9/..
[죽음연습] 죽음 이후 우리를 기다리는 것 의 저자 이경신님의 칼럼. 필자는 의료화된 사회에서 '좋은 죽음'이 가능한지 탐색 중이며, 잘 늙고 잘 죽는 것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자 합니다. www.ildaro.com 장자가 해골에게 묻다 모든 사람이 죽지만 단 한 사람도 죽음에 대해 알지 못한다. 아무도 알지 못하는 것이니 죽어서 어떻게 될지 다들 궁금한 것도 사실이다. 죽음 이후 우리를 기다리는 것은 무엇일까? 기원전 4세기경 전국시대의 사상가 장자는 우리가 죽음이 두려워서 죽지 않으려고 발버둥치지만, 죽은 뒤의 삶이 더 즐겁다면 삶에 집착했던 것을 오히려 후회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반문한다. 장자의 해골 꿈에 대한 이야기를 살펴보자. 장자는 초나라를 가던 도중에 길거리에 뒹구는 해골을 발견한다. 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