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만남을 하는 아이들? 조금 다른 아이들, 조금 다른 이야기 ※ 여성들의 이야기를 듣고 읽고 쓰는 사람, 의 저자 안미선의 연재 칼럼. ‘그런 애들’이 있다. ‘그런 애들’은 학교에 다니지 않는다. 집에서 자지도 않는다. 또래끼리 몰려다니며 쑥덕거리고 일을 저지른다. 조건만남을 하고 성매매를 해서 돈을 번다. ‘여자애’라고 말할 때 관습적으로 떠오르는 울타리가 그 애들에겐 적용되지 않는다. “그런 애들이 사실대로 말할까요?” 도와주겠다는 어른들은 그런 의구심부터 품는다. “그런 애들 말을 어떻게 믿어요?” 경찰도 그렇게 말할 때가 있다. ‘그런 애들’이라고 일단 찍히면 인권 같은 것 누릴 자격이 없게 여겨진다. 불쌍하기 그지없는 애들이 되거나 범죄자 취급을 받는다. 가출을 해 길에서 생존해야 하는 청소..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헌법소원 제기 ※ 헌법소원이 제기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논란에 대해 의 저자 너울 님이 기고한 글 -www.ildaro.com 아동과 청소년을 성범죄로부터 보호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게 한다는 목적을 가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이 헌법재판소의 심판대에 오르게 되었다. ‘오픈넷’(opennet.or.kr)이 이 법률에 적용돼 기소유예 처분을 당한 피해자를 대리하여, 지난 달 13일 ‘표현의 자유’와 ‘국민기본권’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헌법소원을 청구했기 때문이다. 사단법인 오픈넷(이사장 전응휘)은 네티즌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올해 2월 창립한 NGO이다. 아동으로 ‘보이는’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