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과 분쟁 속 젠더폭력 피해여성에게 날아간 나비기금 10년, 그리고 10년 전, 2012년 3월 8일 세계여성의날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故 김복동 여성인권운동가와 길원옥 여성인권운동가가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 각국의 전쟁 피해여성들을 돕고자 하는 뜻을 밝혔다. “일본 정부의 배상금을 받게 된다면, 전액을 콩고의 강간 피해여성들을 돕기 위해 기부하겠다”는 할머니들의 뜻을 따라서, 세계 곳곳의 전시 성폭력 피해자를 지원하는 ‘나비기금’이 만들어졌다. 이 기자회견에서 故 김복동 여성인권운동가는 “나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지만, 지금도 매주 수요일이면 일본대사관 앞에 서서 우리의 명예와 인권을 회복시키라고 싸우기를 계속하고 있지만, 지금 세계 각지에서 우리처럼 전시 성폭력 피해를 입고 있는 여성들이..
다큐멘터리 영화 강유가람, 박소현 감독을 만나다 당신의 연애는 안전한가요 데이트 초기부터 헤어짐, 이별 후 과정까지 피해자의 눈으로 낱낱이 재해석하며, 데이트폭력이 일어나는 과정을 속 시원하게 보여주며 데이트폭력의 전모를 밝힌 책이다. 책의 전체 구성은 연 book.naver.com 미투운동(#MeToo)이 전세계를 뜨겁게 달구었던 2018년을 지나, 벌써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세상 전부를 바꾸지 못했다 하더라도 미투 이전과 이후, 많이 것들이 변화했고 많은 이들의 삶이 달라졌다. 세상이 꺼리고 숨기던 이야기에 분명한 이름을 붙였고, 성폭력 가해자·범죄자를 지목했고, 피해생존자들의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함께 연대하길 꺼리지 않았다. 누군가는 이제 미투운동이 시들해졌다고 한다. 변화에 더딘 법과 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