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타임즈업 운동…‘여성노동’ 이슈로 이어져타임즈업(Time’s up) 이후 더 큰 변화를 촉구하는 여성들 할리우드에서 시작된 미투(#MeToo)가 사회 곳곳의 성폭력을 폭로하며, 문화를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들이 모여 타임즈업(Time’s up)이라는 재단이 결성된 지 약 4개월이 흘렀다. (관련 기사: 여성들이여, 세상을 바꿀 시간이 되었다! http://ildaro.com/8093) 미국 사회는 얼마나 바뀌었을까? 모든 일이 술술 잘 풀리고 있다고 말한다면 그건 사실이 아니다. 변화는 순식간에 ‘딱’하고 일어나는 게 아니니까. 3월 4일 퓨 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투로 인해 직장 내 성희롱 이슈가 부각된 이후, 남성들이 여성인 동료와 일하기가..
취업전선에서 ‘남자인 게 스펙’이구나[청년 여성의 일 이야기] 여자라서 직장에서 겪은 일들 ※ 본 연재는 한국여성민우회 블로그(womenlink1987.tistory.com)와 오마이뉴스(ohmynews.com)에 공동 게재됩니다. 이 기사의 필자는 한국여성민우회 여성노동팀 류형림 활동가입니다. 열정 페이, 무급 인턴, 삼포세대… ‘청년’에게 붙이는 이런저런 말들이 늘어나고 ‘청년’을 걱정하는 기사도 연일 쏟아진다. 그런데 온 대한민국이 ‘청년’에 대해 떠드는 것처럼 보이지만, 정작 청년이자 여성으로서 일하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는 잘 보이지 않는다. 올해 민우회 여성노동팀 활동가들은 20-30대 여성 스무 명을 만나 어떤 곳에서 무슨 일을 어떻게 해왔는지, 먹고 살기는 괜찮은지, 앞으로의 삶은 어떻게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