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이주노동자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 머물지 않기를! 일다 언론사홈 언론사 주요 뉴스와 속보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media.naver.com 여기, “당신의 음식은 우리의 눈물로 만들어졌다”라고 외치는 이주농업노동자들이 있습니다. 방금, 우리가 먹었던 미나리와 버섯 반찬이 이주노동자들의 눈물로 만들어진 사실을 외면한 채, 건강하고 맛있는 식사를 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새벽 6시에 밭에 나가 주룩주룩 오는 비를 맞아가며, 10장 깻잎을 빨간색의 가느다란 실로 능숙하게 묶어내는 20대 캄보디아 여성 노동자들이 겪는 임금체불을 외면한 채, 밥상에 차려진 깻잎을 젓가락으로 집어 먹을 수만은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밥상에 차려진 음식들이 어떠한 손길들을 거쳐왔는지, 음식들의 뒷편에 담긴 노동의 얼굴..
사업장 이동의 자유 없어…성폭력에 쉽게 노출되는 이주여성노동자 ≪일다≫ ‘사장님이 날 불법으로 만든대도, 돌아가지 않을래요’ 2016년, 캄보디아 20대 여성 니어리(가명) 씨는 경기도 이천의 한 비닐하우스 농장에서 혼자 일을 했다. 그런데 사업주는 니어리 씨에게 저녁마다 전화를 www.ildaro.com 2016년, 캄보디아 20대 여성 니어리(가명) 씨는 경기도 이천의 한 비닐하우스 농장에서 혼자 일을 했다. 그런데 사업주는 니어리 씨에게 저녁마다 전화를 해서 언어 성희롱을 하였다. 심지어 니어리 씨는 사업주의 손에 이끌려 보건소에 가서 강제로 성병과 에이즈 검사도 받았다. 니어리 씨는 사업주의 지속적인 성적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안산에 있는 ‘지구인의 정류장’이라는 단체로 몸만 피해 왔다. 사업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