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 ‘직장에서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까’④ 장시간 노동 체제가 변해야 한다 ※ 취업부모의 양육 책임과 부담이 조부모에게 전가되는 이른바 ‘조부모 양육 전성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돌봄의 세대 전가’ 현상이 왜 발생하였으며 어떤 문제를 대두시키고 있는지, 여성주의적 관점에서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기사를 연재합니다. 필자 김양지영 님은 여성주의 연구활동가입니다. 여성주의 저널 일다 워킹맘과 워킹대디의 극명히 다른 현실 장시간 일하는 한국의 노동 시스템에서 취업부부는 자녀 양육에 조부모의 지원을 받으며 시장중심의 일상을 살아내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이들은 얼마나 오랫동안 시장노동을 지속할 수 있을까? 여기서 ‘이들’에 해당하는 취업여성과 취업남성은 동질적인 집단이 아니다. 한국사회에서 자녀가 있..
[까페 버스정류장] 귀농자의 자녀 교육 ※ 경북 상주시 함창버스터미널 맞은편에 있는 “카페 버스정류장”.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머무는 이 까페의 문을 연 박계해 님은 저자입니다. www.ildaro.com 귀농을 했지만 귀농자로서의 삶을 살지 못했다. 카페를 하는 지금은 더욱 그렇지만, 아직도 ‘귀농자의 자녀 교육’이라든가 ‘귀농, 농사가 전부는 아니다’라는 주제로 강의 요청을 받곤 한다. 초등학교를 갓 졸업한 아들과 두 살 더 많은 딸을 도시에 두고 우리만 귀농을 했다는 것이, 자녀 교육 문제로 귀농을 망설이는 분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 중 하나이기도 한 것이다. ▲ 둘은 정말 사이가 좋다. 우린 가족사진이 별로 없다. © 박계해 열세 살과 열다섯 살, 도시에 남겨두고 떠나기에는 확실히 어린 아이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