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의 평등’과 장애인의 취업 특수교사 임용시험에 불합격 처리된 뇌병변 장애여성 장애학생에게 유학을 권했던 담임선생님 지금으로부터 30여년 전, 어느 특수학교의 초등 과정 교실. 십여 명이 둘러 앉아 있던 그 교실에서는 진로 상담 중이었다. 특히 일반학교로 진학하려는 다섯 명의 학생에 대해서는 좀더 심도 있는 상담을 했는데, 장래희망을 구체적으로 말해보라는 담임선생님의 말씀에 따라 한 명씩 이야기했다. ‘저는 특수학교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선생님처럼요.’ 하고 말했던 친구는 나처럼 소위 ‘정상적인 코스’(비장애인 아이들과 같은 나이에 입학하여 6년 만에 졸업)를 밞은 아이였다. 선생님은 그 친구한테 ‘너는 공부도 잘하고 집안 형편도 나쁘지 않으니, 영어공부 열심히 해서 미국으로 건너가라. 그래야 선생..
호이안의 리칭아웃 공정여행으로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사회적 기업 ‘아맙’(A-MAP)이 베트남 곳곳에서 지역공동체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과 모임을 소개합니다. www.ildaro.com ▮ 리칭아웃 (Reaching Out) 소개 2000년 설립된 리칭아웃은 호이안의 장애인 공예가들이 생산하는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사회적기업이다. 젊은 장애인들에게 생태적이면서도 판매할 수 있는 공예기술을 가르쳐 일자리를 주며, 공정무역 원칙에 따라 기업을 운영한다. 이윤은 사업에 재투자되거나 베트남 전국의 장애인들을 위한 지역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www.reachingoutvietnam.com ▲ 호이안 응웬타이홉 거리에 있는 리칭아웃 매장. 입구에 서 있는 나무 자전거가 손님을 반긴다. © 아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