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자생존] 당신을 광장에 초대하며 띄우는 편지 네가 좋은 집에 살면 좋겠어 : 네이버 도서 네이버 도서 상세정보를 제공합니다. search.shopping.naver.com 세상이 홀로 남겨둔 당신을 나는 만나고 싶습니다 바람 이야기 할까요. 세상의 곳곳에 미치지 않은 곳 없이 숨 쉬고 있는 바람 얘기 말이에요. 당신이 지난 밤 속삭였던 그 언어들에도 묻어 있는 미약하던 바람. 저는 그 바람이 빗방울조차 가벼이 안고 폭풍우가 되어 온몸을 적시는 것을 느꼈어요. 우산도 가려주지 못하도록 거세게 몸을 치고 지나가는 바람에 나무들조차 꺾이던 검은 밤의 염려가 있었어요. 무엇이었을까. 무엇이 세상을 이리 아프게 할퀴고 지나가는 걸까. 낮은 곳에 모여 사는 가난한 이들에게 더 혹독한 그 아픔은 왜 매해 되풀이되..
[극장 앞에서 만나] 벤 르윈 감독의 영화 ‘모든 준비가 완벽히 끝났다.’는 뜻의 스탠바이. 우선 독자들에게 먼저 질문을 던지며 글을 시작하고 싶다. 당신은 스스로를 스탠바이 되었다고 생각하나요? 당신이 하려하는 일에 앞서 모든 준비를 완벽하게 마쳤다고 생각하나요? ▲ 벤 르윈 감독 영화 2017 오늘 다룰 영화는 벤 르윈 감독의 2017년 작 다. 주인공 웬디는 글을 쓰는 작가이고, 스타트랙(미국 SF 콘텐츠로, 1966년 원작 드라마가 제작된 이후 수많은 후속작과 영화, 게임, 소설 등이 만들어졌다. 전세계의 팬을 보유 중인 작품)의 광팬이다. 정신질환자를 위한 시설에 살고 있으며, 항상 자로 잰 듯 똑같은 일상을 보낸다. 밥 먹고, 아르바이트를 하고, 텔레비전을 보고, 글을 쓴다. 감정을 통제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