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여성의 현실을 고발한 ‘힙합’ 143 Band와 파라다이스 독일에서 살고 있는 난민여성들의 이야기를 하리타님이 번역, 해제를 달아 소개합니다. 베를린의 정치그룹 국제여성공간(IWSPACE, International Women Space)이 제작한 에 수록된 내용으로, 이주여성과 난민여성으로 구성된 팀이 다른 난민여성들을 인터뷰하여 1인칭 에세이로 재구성했습니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아프가니스탄 출신의 젊은 두 뮤지션 파라다이스(Paradise)와 다이버스(Diverse)는 ‘143 Band’라는 이름으로 함께 활동한다. 두 사람은 아프간에서 사회비판적인 음악을 하는 밴드를 결성한 2008년 이래 수 년 간 지속적인 살해 위협과 신체적, 정신적 학대에 시달렸다. 특히 여성인 파라다이스는 기..
이젠 울지 않아, 내 인생은 이미 망가졌으니까… 내 몸에는 흉터가 많다(하) 의 지면을 빌어 독일에 살고 있는 난민 여성들의 이야기를 전하기로 했다. 베를린에 있는 정치 그룹 국제여성공간(IWSPACE, International Women Space)에서 발행한 책자 에 수록된 11편의 이야기를 번역해 소개한다. 각각의 이야기는 이주 여성과 난민 여성들로 구성된 팀이 다른 난민 여성들을 인터뷰한 내용을 1인칭 시점의 에세이로 재구성한 것이다. 이들 다수가 망명신청자(asylum-seeker) 신분이며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 아프가니스탄, 마케도니아 등 분쟁 지역에서 자유와 안전을 찾아 국경을 넘은 이들이다. 첫 번째 이야기 “내 몸에는 흉터가 많다”(I have many scars on my bo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