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빵과 장미를 원한다!”[최하란의 No Woman No Cry]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며 ※ 여성을 위한 자기방어 훈련과 몸에 관한 칼럼 ‘No Woman No Cry’가 연재됩니다. 최하란 씨는 스쿨오브무브먼트 대표이자, 호신술의 하나인 크라브마가 지도자입니다. -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1908년 3월 8일, 뉴욕 러트거스 광장을 가득 메운 여성노동자들이 외쳤다. “우리는 빵과 장미를 원한다!”“아이들은 노동이 아니라 휴식이 필요하다!” 거리로 또 거리로! ‘세계 여성의 날’의 유래 UN은 1975년에 매년 3월 8일을 ‘세계 여성의 날’로 공식 지정했다. 그러나 세계 여성의 날은 어느 날 갑자기 받은 선물이 아니라, 뉴욕의 의류와 섬유산업 여성노동자들이 형편없는 임금과 노동 조건에 맞서 ..
싸구려 와인이 내 손에 들어오기까지 와인농장 노동자를 생각하다 초저가 와인 ‘투벅척’의 미스터리 미국에서 ‘투벅척’(Two-Buck Chuck)이라는 초저가 와인이 돌풍을 일으킨 적이 있다. 이름 그대로 한 병에 2 달러다. 투벅척은 유통 구조와 제품이 살짝 특이한 트레이더 조(Trader Joe's)라는 슈퍼마켓 체인점에서 독점 판매하는 찰스 셔(Charles Shaw) 브랜드 와인의 별명이다. 지금은 세금전 가격이 2.49달러로 올랐지만 2002년 출시되었을 때엔 1.99달러, 정가에 붙는 판매 세율이 9% 가까이 되는 캘리포니아에서 2.20달러가 채 안 되는 가격이었다. 열두 병 한 케이스를 사도 우리 돈으로 3만원 아래다. 다른 주에선 한 병에 3 달러라고 했다. 캘리포니아에서 생산된 것이 운송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