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경을 소외시킨 사회, 월경과 반목하는 여성들 독일에서 몸해방 프로젝트⑤ ※ 독일에 거주하는 20대 후반 여성 하리타님이 심리치료 과정을 거치며 문화적, 사회적, 제도적 차이 속에서 새로운 관계 맺기와 삶의 변화를 통해 탐색한 섹슈얼리티 이야기 “몸해방 프로젝트” 편이 이어집니다. 여성주의 저널 일다 월경사 3기: 월경전증후군과 이념전쟁(27세~현재) 한국에서 풀타임 노동자의 생활을 중단하고, 독일로 이주해 대학원에 진학해서 공부를 더 하게 되었다. 유학은 좋은 구실이었고, 실은 라이프 스타일을 크게 바꾸고 싶었다. 돈벌이라곤 파트타임으로 하는 일들뿐이니 물질적으로는 쪼들리게 됐지만, 대신 시간과 마음 씀에 있어 훨씬 여유가 생겼다. 늘 하고 싶었던 창조적인 활동들을 일과 병행할 수 있게 됐다. 그러면서..
이경신의 도서관 나들이(42) 약에 얽힌 진실② 우연의 일치일까? 며칠 전, 거대제약회사는 앞으로 브랜드 일반의약품으로 신흥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기사를 읽었다. 곧이어, 우리나라 보건복지부는 일반의약품을 슈퍼나 편의점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할 것이라는 소식이 들린다. 일부에서는 국민 대다수가 법 개정을 환영한다는 여론조사까지 내세우며, 미국이나 일본처럼 우리나라에서도 일반 대중의 약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다. 그런데 우리가 심야나 주말에도 일반 의약품을 살 수 있다는 것이 과연 바람직할까? 이것이 거대제약회사의 공격적 마케팅과 관련은 없을까? 우리 정부와 이 거대기업과의 유착을 의심하면 지나칠까? 우리는 이 질문들에 대한 충분한 대답을 찾아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