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치기(栃木)현 나스마치(那須町)에서 폐교된 초등학교를 개조해 다세대 공생형 커뮤니티인 ‘나스 마을 만들기 광장’을 기획, 운영하고 있는 세 사람을 만났다. 주식회사 ’나스 마을 만들기‘의 지카야마 케이코, 사사키 토시코, 구시비키 준코 씨. 1970년대 우먼리브(여성해방운동)에 참여하면서 처음 만난 셋은 현재 고령자 주택 제작과 운영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 이들은 한 동네에서 걸어갔을 때 국이 식지 않을 만한 거리에 살고 있다. 나스 마을 만들기 광장에 있는 카페에 앉아서 이야기를 들었다. -세 분 모두 나스로 이주를 했죠. 지카야마: 시골에서 자라서인지, 서른 넘어서는 도시에 질려버렸어요. 젊을 때는 항상 제일 앞줄에서 재즈공연 들으러 다니거나 술을 마시고 다녔지만…. 사사키: 나스로 이주를 하..
친권법 개정안 내용 들여다보기 故최진실씨 사망과 관련해 불거진 친권 논란이 사회문제로 부각되자, 친권 자동부활의 종지부를 찍기 위한 법률 개정안이 여러 곳에서 나오고 있다. 김상희 의원과 최영희 의원이 대표 발의한 ‘민법’, ‘아동복지법’,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에 대한 일부 개정법률안에 이어, 법무부는 이달 12일 ‘민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입법 예고했다. 그 내용을 살펴보자. 단독친권자 사망 시 가정법원이 친권자 정하도록 김상희 의원이 1월 22일 대표 발의한 ‘민법’ 일부 개정법률안은 단독친권자인 부모 일방이 사망한 경우, 생존한 다른 일방에게 친권이 자동 부활하는 대신 가정법원에 친권자 변경을 청구할 수 있도록 했다. 가정법원은 친권자 변경을 청구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