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라는 시간의 깊이를 향유하기 전기흐른 첫 정규 앨범 [우리는 밤에 산다] ※ 글을 쓰고 인터뷰를 한다. 주로 음악에 관한 글을 쓰고, 가끔 영화 이야기도 한다. [weiv]를 포함한 몇 웹진에서 일하고 있다. [필자 소개: 블럭] 30-40대를 겨냥한 ‘밤과 음악 사이’라는 클럽이 있고, 아이돌 그룹 B.I.G의 곡 중에도 ‘밤과 음악 사이’라는 곡이 있다. 밤과 음악 사이에 무엇이 존재할까 생각해보면 밝은 것부터 떠오르지는 않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앞의 두 이름은 꽤나 밝고 기운차기까지 하다. 클럽은 1990년대 댄스곡을 틀며 추억과 함께 흥을 돋우고, 아이돌 그룹의 곡은 밤과 음악 사이는 너와 나처럼 애매한 사이라고 하면서 밤에 춤을 추자고 한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밤은 존재론적 불안을 마주하거나 ..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블럭의 한곡 들여다보기] 전기흐른 “살아있었네” 음악칼럼 ‘블럭의 한곡 들여다보기’가 연재됩니다. 필자 ‘블럭(bluc)’님은 음악웹진 스캐터브레인의 편집자이자 흑인음악 매거진 힙합엘이의 운영진입니다. www.ildaro.com 신스팝 듀오 밴드, 전기흐른 우선 “살아있었네”라는 곡은 10월 1일 발표된 신스팝 듀오 전기흐른의 EP [길티 플레저]를 통해 먼저 공개되었다. 그리고 오늘 29일 [이야기해주세요 – 두 번째 노래들]에 수록되며 다시 공개되었다. 그렇다면 이제 전기흐른은 누구이며 두 앨범은 어떤 작품인지, 또 이 곡은 어떤 곡이며 왜 오늘 이 곡을 소개하는지 이야기하면 될 것 같다. ▲ 전기흐른은 2010년 '흐른'과 '류호건' 두 사람이 결성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