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저씨’와 ‘열정페이’의 사회에 건넨 힐링 판타지 영화 읽기 ※ 기사에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영화를 보실 분들은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편집자 주 70대 남성 인턴 벤, 30대 여성 CEO 줄스 70대 남성 인턴이 30대 여성 CEO와 함께 일하게 된다. 언제나 그렇듯, 현실에서는 쉽사리 발생하지 않을 것만 같은 만남이 영화에서는 가능해진다. 영화 (낸시 마이어스 연출, 2015)의 주인공 벤 휘태커(로버트 드 니로)는 아내와 사별하고 수십 년간 일했던 직장에서 은퇴한 뒤 일상의 무료함을 느낀다. 그러던 중 한 온라인 쇼핑몰 회사의 시니어 인턴 공고를 발견하고 지원한다. 벤은 5분 단위로 미팅을 잡으며 상품의 포장 방법까지 직접 관여하는 깐깐한 CEO 줄스 오스틴(앤 해서웨이)의 인턴으로 배정받게 된다..
초등 돌봄교실 선생님이 ‘나 홀로’ 하는 일 무기계약직 돌봄교사 2인의 인터뷰 일다는 여성노동자글쓰기모임과 공동 기획으로, 기록되지 않았던 여성노동자들의 일과 삶을 이야기하는 기사를 연재합니다. 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을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일다 www.ildaro.com ▲ 맞벌이 가정과 저소득 층 대상으로 시작된 돌봄교실은 그 대상이 희망하는 학생으로 확대되었다. ©출처: 방과후 돌봄교실 까페 cafe.naver.com/anewedu 요즘 초등학교에는 온돌이 깔린 교실이 있다. ‘돌봄교실’이다. 온돌 바닥에 좌식 책걸상이 놓여 있는, 아늑하게 꾸며진 공간에서 돌봄교사가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을 보육하는 곳이다. 돌봄교실은 2004년 초등보육교실로 시작하여, 2011년 ‘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