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영화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곧 막을 연다. 8월 26일부터 9월 1일까지 열리는 영화제에는 어김없이 좋은 작품이 많이 준비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있으니 바로 ‘새로운 물결’ 섹션에 있는 다큐멘터리 (Sisters with Transistors, 리사 로브너, 프랑스 영국, 2020)이다. 이 영화는 가장 앞서 전자음악을 했던 이들을 소개하며, 중요한 역할을 했음에도 역사에 기록되지 않았던 여성 음악가를 기록한다. ▲ 8월 26일 시작되는 제2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상영작 (Sisters with Transistors, 리사 로브너, 프랑스 영국, 2020) 포스터 영화를 보기 전에 알아두면 더 좋을 이야기를 몇 가지 해보려고 한다. 1900년대 들어서며 기술이 발전하고 재..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블럭의 한곡 들여다보기] 전기흐른 “살아있었네” 음악칼럼 ‘블럭의 한곡 들여다보기’가 연재됩니다. 필자 ‘블럭(bluc)’님은 음악웹진 스캐터브레인의 편집자이자 흑인음악 매거진 힙합엘이의 운영진입니다. www.ildaro.com 신스팝 듀오 밴드, 전기흐른 우선 “살아있었네”라는 곡은 10월 1일 발표된 신스팝 듀오 전기흐른의 EP [길티 플레저]를 통해 먼저 공개되었다. 그리고 오늘 29일 [이야기해주세요 – 두 번째 노래들]에 수록되며 다시 공개되었다. 그렇다면 이제 전기흐른은 누구이며 두 앨범은 어떤 작품인지, 또 이 곡은 어떤 곡이며 왜 오늘 이 곡을 소개하는지 이야기하면 될 것 같다. ▲ 전기흐른은 2010년 '흐른'과 '류호건' 두 사람이 결성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