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디펜스와 ‘알아차림’[최하란의 No Woman No Cry] 혼란과 두려움 속에서 안정감 찾기 여성을 위한 자기방어 훈련과 몸에 관한 칼럼 ‘No Woman No Cry’가 연재됩니다. 최하란 씨는 스쿨오브무브먼트 대표이자, 호신술의 하나인 크라브마가 지도자입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나의 명상 이야기 스물여섯, 삶에 큰 변화가 생겼다. 오래 앉아 지내던 삶이 몸을 망쳤다. 경추의 자연스러운 곡선이 사라지면서 일자목이 됐고 경추가 신경을 눌러서 통증이 목과 어깨뿐 아니라 가슴까지 내려왔다. 앉아 있을 수 없었고 제대로 누워있기도 힘들었고 말 그대로 숨만 쉬고 있어도 아팠다. 병원에 다니며 치료를 받았다. 병원에서는 일 년 정도 꾸준히 치료를 받아야 완쾌될 거라 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삶이 ..
가정폭력, 생존자의 질문[최하란의 No Woman No Cry] 청주여성의전화와 함께한 셀프 디펜스 교육 여성을 위한 자기방어 훈련과 몸에 관한 칼럼 ‘No Woman No Cry’가 연재됩니다. 최하란 씨는 스쿨오브무브먼트 대표이자, 호신술의 하나인 크라브마가 지도자입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가정폭력을 피해, 보호시설을 찾아온 사람들 셀프 디펜스(self-defense) 교육을 위해 서울에서 청주로 내려가는 버스를 탔다. 가정폭력을 피해 가족보호시설을 찾아온 여성들과 그 자녀들에게 자신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방법을 교육하기로 했다. 참가자 중에는 현재 보호시설에서 자립을 준비하는 가족들도 있고 이미 자립한 가족들도 있었다. 이들이 풍광 좋은 곳에 모여, 서로 안부를 묻고 경험을 나누고 우애를 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