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 인권을 삭제하지 않는 ‘성평등’으로[잇을의 젠더 프리즘] 문재인 정부에 바란다 ※ 세상을 바라보는 20~30대 페미니스트들의 관점과 목소리를 싣는 ‘젠더 프리즘’ 칼럼입니다. 필자 잇을님은 언니네트워크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 문재인 대통령의 성평등 공약이 이행된다면… ▶ 제19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정책공약집 중에서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임명과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 내정에 신선한 관심이 일고 있다. 공공부문에서 여성대표성을 재고하고 남녀동수 내각 구성에 노력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성평등 공약 일환으로 해석된다. 새 정권은 대통령 직속 성평등위원회를 설치하고, OECD 가입국 평균 수준으로 성별임금격차를 해소하고, 일‧가족‧생활 균형 및 육아 정책, 젠더폭력방지법 마련 ..
‘내 몸은 나의 것’ 선언의 의미 몸에 대한 해석의 폭을 넓혀가기 ※ 세상을 바라보는 20~30대 페미니스트들의 관점과 목소리를 싣는 ‘젠더 프리즘’ 칼럼입니다. 필자 백목련 님은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설 열림터 활동가입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페미니스트와 ‘외모 관리’의 딜레마 최근 불꽃페미액션의 요청을 받아 20-30대 여성을 대상으로 ‘몸’과 관련한 성교육을 진행했다. 개인적으로 여러 성교육 주제 중에서 ‘몸’이 가장 이야기 나누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내가 여성학을 접한 초기에 겪었던 갈등도 바로 몸이었다. 나는 당시 여성학 수업 시간에 들은 “외모 관리 문화가 여성의 몸을 통제하고 있다”는 명제에 동의했다. 생각과 행동을 일치시키기 위해서, 짧은 머리에 화장기 없는 얼굴, ‘여성성’이라고는 1도 없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