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다] ‘Over the rainbow’ 인터뷰칼럼(16) 오늘 소개할 [인터뷰 칼럼]의 열여섯 번째 주인공은 부산의 레즈비언 인권운동가 가루님과 랑랑님입니다. 지난 7월, 우리는 부산에서 만났습니다. 인터뷰 자리에는 인터뷰이들 외에도 가루님의 파트너인 타지오님과 저의 친구이자 동료인 쏘머즈님도 함께 하셨답니다. 공식 질문으로 시작했습니다. "랑랑님, 가루님은 왜 레즈비언이에요?" 레즈비언 정체화에 대한 생각들 랑랑 : 레즈비언으로 사는 것, 이제는 내게 '상식'이에요. 예전에는 내가 왜 레즈비언인지 생각도 해봤고, 활동하면서 그런 질문들도 많이 받고는 했는데, 이제는 내가 왜 레즈비언인지 생각할 필요 없이 나는 잘 살고 있어요. 가루 : 나는 이런 질문 받아본 것, 처음이에요. 그래도 답을 하자면, ..
‘Over the rainbow’ 인터뷰칼럼(15) 레즈비언 다큐멘터리 감독, 이영을 만나다. [‘인터뷰칼럼’이라는 독특한 형식으로 동성애자 여성의 기록을 담은 ‘Over the rainbow’ 코너를 통해, 필자 박김수진님이 가족, 친구, 동료, 사회에서 만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며 레즈비언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줄 것입니다. 이 칼럼은 격주로 연재됩니다. -편집자 주] 인터뷰 칼럼의 열다섯 번째 주인공을 소개합니다. '여성영상집단 움'을 알고 계신지요? 다큐멘터리 '거북이 시스터즈', '우리들은 정의파다' 그리고 '이반검열'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바로 이 영화들, 장애여성, 여성노동자, 10대 레즈비언 등 여성 속 소수자들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담아 세상에 내어 놓는 활동을 하는 여성들이 모인 공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