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던지고 싶다, 그 후 10년 일다 언론사홈 언론사 주요 뉴스와 속보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media.naver.com 10년이다. 하루하루 나도 모르게 내려앉은 먼지처럼 10년이라는 시간은 어느덧 그렇게 쌓여 있다. 에 실은 글들은 내가 경험했던 끔찍한 폭력이 어떻게 내 삶을 관통했는지에 대한 이야기였다. ‘성폭력의 경험이 말해지기 어려운 사회에서, 강간을 당한 여자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관련 기사: 성폭력 피해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것 https://ildaro.com/6252)라는 고민에 대해 답을 찾는 여정이었다. 기사를 연재하는 과정에서 나에게 일어났던 사건들이 이름을 얻었고, 또 적어도 성폭력 트라우마의 고통이 흐려지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일다≫ 성폭력 피해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것 [성..
사업장 이동의 자유 없어…성폭력에 쉽게 노출되는 이주여성노동자 ≪일다≫ ‘사장님이 날 불법으로 만든대도, 돌아가지 않을래요’ 2016년, 캄보디아 20대 여성 니어리(가명) 씨는 경기도 이천의 한 비닐하우스 농장에서 혼자 일을 했다. 그런데 사업주는 니어리 씨에게 저녁마다 전화를 www.ildaro.com 2016년, 캄보디아 20대 여성 니어리(가명) 씨는 경기도 이천의 한 비닐하우스 농장에서 혼자 일을 했다. 그런데 사업주는 니어리 씨에게 저녁마다 전화를 해서 언어 성희롱을 하였다. 심지어 니어리 씨는 사업주의 손에 이끌려 보건소에 가서 강제로 성병과 에이즈 검사도 받았다. 니어리 씨는 사업주의 지속적인 성적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안산에 있는 ‘지구인의 정류장’이라는 단체로 몸만 피해 왔다. 사업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