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다 인터뷰] “상담은 두 사람의 '대화'다” (기록: 박희정, 함수연) 2010년 겨울, 새해를 목전에 두고 많은 이들이 ‘희망을 찾기 힘들다’고 말한다. 낙관과 긍정을 찾기 힘든 시대의 무기력한 일면에는 역으로 희망을 향한 강한 열망이 잠재되어 있다. ▲ '조용한 마음의 혁명'의 저자 최현정씨. ©일다 차가운 날씨, 유리벽을 통해 따스한 햇볕이 스며드는 한편 반 정도의 작은 상담실에서 ‘조용한 마음의 혁명’의 저자 최현정씨를 만났다. 최현정씨는 일다를 통해 2008년 1월부터 2009년 4월까지 연재된 ‘최현정의 마음이야기’ 칼럼을 엮어 지난 10월 ‘조용한 마음의 혁명’을 펴냈다. 최현정씨는 서울대학교에서 임상·상담심리학을 공부하고 서울대학교병원 신경정신과에서 임상심리 수련을 마쳤다. 국가폭력, ..
[일다] NHK 방송 개찬 사건을 검증하다 10월 30일 토요일 도쿄 오차노미즈의 메이지대학 리버티타워에서 ‘NHK 방송 개찬(改撰: 내용을 바꾸거나 삭제함) 사건, 10년째의 검증-진실,책임,미래’라는 타이틀의 심포지엄이 열렸다. 이 심포지엄은 NHK 재판평론집 『폭로된 진실, NHK 프로그램 개찬 사건-여성국제전범법정과 정치개입』이라는 NHK 방송 개찬 재판 기록집의 출판을 기념한 것이었다. 그 때 무슨 일이 있었나 ▲ ETV2001 방송제작 담당데스크인 나가이 사토루 씨 © 페민 심포지엄의 첫 발표자로 나선 전(前) NHK프로듀서였던 나가이 사토루 씨는 “그때,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에 대해 이야기했다. 나가이 씨는 개찬 사건의 대상이 된 프로그램인 ‘ETV2001’의 제작담당 데스크로, 이 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