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게이트, 여성들에게 뽑아낸 자본의 흐름여성을 소비하는 남성 유흥문화와 유흥산업의 실체를 보라 ※ 버닝썬 게이트를 남성 유흥문화와 유흥산업의 문제로 짚어보자고 제안하는 이 글의 필자는 반성매매인권행동 이룸의 혜진 활동가입니다.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바다에 쓰레기 하나가 둥둥 떠다니길래 건졌더니, 묻혀있던 쓰레기 산이 따라 올라온 것 같다’고들 얘기한다. 클럽 버닝썬 사건에 대한 이야기이다. 경찰과 클럽의 유착 관계에 대한 의혹에서 시작된 클럽 ‘버닝썬’ 사건이 클럽에서 일어나는 ‘약물 강간’과 이에 대한 경찰의 묵인, 보호 정황이 드러나며 강간문화와 다름없는 클럽문화에 대한 문제 제기로 이어졌다. 여기에 클럽 소유주로 알려진 연예인 승리의 성 접대 및 성매매 알선, 클럽 직원이 성형브로커업체 ..
유엔에서 논의된 스쿨미투…우리가 제네바까지 간 이유#스쿨미투, 우리는 되돌아갈 수 없다(3) ※ 스쿨미투 운동을 확산시키고 제도적인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에서 스쿨미투 현황과 의의, 과제와 전망을 담은 기록을 4회 연재합니다. 이번 기사는 스쿨미투가 유엔의 본심의 의제로 다뤄질 수 있도록, UN아동권리위원회 사전심의에 참석해 한국의 스쿨미투 운동과 학교 성폭력 실태를 알린 양지혜 님의 기록입니다. Feminist Journal 바로가기 유엔 아동권리위원회의 초청을 받다 작년 11월 3일, 학생의 날을 기념하여 개최한 스쿨미투 집회를 끝내고 우리는 막막했다. 학내 성폭력 고발의 목소리가 거리에까지 쏟아졌음에도, 대한민국 정부는 감감무소식이었다. 집회를 진행한 당시까지도 정부의 공식적인 대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