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일’과 자립의 원리는 같다[도시에서 자급자족 생활기] 작은 일 만들기⑥ ※ 필자 이민영님이 목공을 배우고 적정기술을 익히며, 동료들과 함께 전기와 화학물질 없는 도시를 꿈꾸면서 일상을 제작해나가는 과정을 독자들과 공유합니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카탈로그 제작 돌입 “제품을 제작하는 일은 작은 일을 만들면서 해야 하는 열 가지 일 중 하나랄까요. 제품을 만들 때는 혼을 불어넣어야 하겠지만, 그것만이 전부는 아녜요. 손님과 어떻게 만날지 고민하고 손님에게 감정을 이입해 살 수밖에 없도록 가슴 두근거리게 하는 일 등 다른 아홉 가지 일 역시 귀중해요.” ▶ 작업장 단상. 작업장 창밖으로 또 다른 작은 일 결과물인 캠핑카와 파란 방수포로 덮어둔 카페 예정 건축물이 보인다. ⓒ촬영: 정은욱 숨 고를 겨..
무에타이, 와이끄루, 핑크 그리고 여성 낙무아이[최하란의 No Woman No Cry] 태국 무에타이 캠프 수련기(하) 여성을 위한 자기방어 훈련과 몸에 관한 칼럼 ‘No Woman No Cry’가 연재됩니다. 최하란 씨는 스쿨오브무브먼트 대표이자, 호신술의 하나인 크라브마가 지도자입니다.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태국의 무에타이 잔치 아침에 나랑 스파링했던 15세 소년 뜽의 경기를 저녁에 보러갔다. 뜽은 내가 뭐만 할라치면 팁(푸쉬킥)을 했고, 떼람뚜와(미들킥)를 매섭게 내 팔꿈치와 무릎 사이를 뚫고 넣었다. ‘어, 그런데 저녁에 경기가 있었네.’ 전에 방콕에선 비싼 입장료를 내는 상설 경기장, 룸피니에서 경기를 봤고 핏사눌록에선 토너먼트 타이틀전을 봤다. 이번에 까오야이에선 입장료도 없이 밥과 간식을 ..